계획하고 실천하고 반성하는 사이클


기록

한참 일상 블로그 열심히 하던게 벌써 2-3 년전이다.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요령 없이 엄청 열심히 살았던 기억이 있다. (그 블로그는 처음에는 일상 –> 맛집 –> 공부 기록이 짬뽕되면서 결국에는 혼자 보는 비공개 블로그가 되었다) 가끔 들어가서 보면 내가 이런 것도 공부했었나 … 하고 놀라곤 한다.

다시 기록을 시작해보려 한다. 계획하고 실천하고 반성하는 과정의 순환이 내가 매일을 알차게 살아가는데에 나름 도움이 되었다.

계획은 언제나 즐겁고 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다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. 그러다 보니 계획 /목표만 산더미같아지고, 못 이뤘을 때의 그 중압감이 너무 컸다. 이럴 바엔 어차피 할 것들은 정해져 있으니 그냥 하자 라는 생각을 했다. 하지만 사람은 살던대로 살아야 하나보다. 뭔가 계획되어서 (나름대로라도) 마감이 있고, 언제 뭘 해야겠다는 나름의 스케쥴이 있어야 내가 더 편하게 일을 하는 타입이다.

마감까지 미뤘다가 초월적인 힘을 발휘하는 베짱이 스타일로 살아본 결과 효율성은 높지만 효과성은 떨어진다고 느꼈다. 절대적 투자한 시간이 적으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. 원래대로 꾸준히 열심히 살기로 다짐한다. 물론 실천이 가장 중요하겠지만, 그에 못지 않게 일을 구상하고 계획하는 것도, 끝난 뒤에 곱씹어 보는 것도 다 중요한 과정임을 몸소 깨달았다. (언제나 도 아니면 모…인 성격…)

시작하기 전에 이 블로그에 모든 것을 다 담기보다는 목적을 정확히 하려고 한다.

여긴 정말 나의 공부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. 우선은…?

용도

  • 결국 내가 까먹을까봐 기록하고 정리하는 용도
  • 계획하고, 실천한 것들을 기록하고, 반성하고 조율하는 용도
  • 혹시나 나와 같은 삽질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선삽질리뷰를 남기는 용도

(추가로 수정 할 수도 있음…?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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